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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도니버거 햄버거 가게 아르바이트 후기/ 알바후기

by 정이야 2019.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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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도니버거 햄버거집 아르바이트 후기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2017년도쯤 집 근처에 있던 도니버거라는 햄버거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요

도니버거에는 개그맨 정형돈 씨의 애칭인 도니+햄버거를 붙여 만들었고 가게에도 정형돈 씨 사진이 있어서

정형돈 씨가 운영하시는 햄버거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그면 정형돈 씨는 경영에서 손을 떼었다고 합니다

 

저는 제 친구인 옹디와 함께 아르바이트에 지원을 했고 둘 다 합격을 해서 다른 시간대이지만 함께 일을 했습니다

업무는 포스, 음식 제조, 청소였습니다

 

 

 

1. 포스업무

포스 업무는 기본적으로 손님에게 주문을 받고 포스기에 입력을 하는 주문받고 계산을 하는 역할입니다.

배달이 오는 경우도 많았는데 전화 혹은 배달의 민족 주문을 접수한 후 

뒤편에 마련된 노트북에서 퀵 배달 기사님을 호출하는 역할이었습니다.

 

도니버거의 경우에는 배달 기사님이 따로 계시지 않아서 퀵 배달 업체에 연결해 기사님을 배정받는 형식이었습니다

배달 기사님이 배정되고 주방에서 만든 음식을 포장하고 기사님께 전달하였습니다

 

업무가 단순하지만 주문받고 계산을 하는 과정이 조금 압박감이 있었어요

돈과 직결되다 보니 계산 실수를 하지 않을지, 주문을 잘 못 받지 않았을까 하는 긴장함이 있었어요

 

 

2. 주방 업무

주방 업무는 햄버거 제조입니다

도니버거에서 가장 잘 나가는 메뉴는 생불고기 버거입니다

흔히 불고기버거라고 하면 롯데리아의 불고기버거를 생각하실 텐데,

도니버거의 불고기버거는 고기가 패티가 아니라 한정식집에서 나오는 그 불고기입니다.

빵 굽는 기계에 빵을 넣고 양배추 올리고 소스를 뿌리고 불고기 고기를 넣으면 불고기 버거 완성입니다

 

그래서 불고기 버거를 만들기 위해선 불고기를 냉동실에서 꺼내 1차로 구워준 후

다른 통에 옮겨 담고 주문이 들어오면 그 고기를 사용하였습니다

 

주방 업무에서 딱히 힘든 일은 없었습니다.

다만 일이 몰릴 경우에는 주방 열기 때문에 더웠던 기억이 납니다

햄버거는 레시피대로 만들면 되고 튀김은 냉동실에서 꺼내 지정된 시간만큼 튀기면 됩니다

 

3. 추천 메뉴

도니버거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포테이토 치킨버거, 게새버거, 허니 갈릭 버거 등 신메뉴도 많이 생겼네요

제가 일을 했었던 당시에 가장 인기가 많았던 버거는 생불고기 버거, 멕시칸 치킨버거, 코코넛 통살 새우버거가 잘 나갔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생불고기 버거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불고기 버거 패티가 아니라 한식당에서 볼 법한 생 불고기입니다

그래서 불고기를 햄버거에 얹혀놓은 느낌이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맛은 불고기로 평타는 치는 것 같습니다

 

멕시칸 치킨버거도 잘 나가는 메뉴 중 하나였는데, 조금 과장해서 여자 손바닥 만한 치킨 패티가 올라갑니다

매콤한 소스를 뿌려서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손님들께 인기가 많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매운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동생은 맛있게 먹더라고요

 

제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던 버거는 코코넛 통살 새우버거와 파인 치즈버거였습니다

새우버거 패티는 명태와 같은 새우 외에 다른 재료를 섞어서 만들어서 새우의 맛이 덜한 면이 있습니다

이 도니버거의 코코넛 통살 새우버거는 중간중간 새우가 씹혀서 더 맛이 있었고

패티 겉면에는 코코넛이 묻혀 있어 더 바삭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니버거에서 코코넛 통살 새우버거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또 파인 치즈버거는 일반 고기 패티에 치즈, 구운 파인애플을 넣은 메뉴입니다

현재 도니버거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메뉴란에 없는 걸 보니 지금은 사라진 메뉴인 것 같습니다

햄버거에 파인애플이라니 어울리지 않는 메뉴라고 생각했는데 이 조합의 의외로 맛있더라고요

저는 꽤 맛있게 먹었던 메뉴였습니다.

 

 

제가 일했던 도니버거 지점은 장사가 그렇게 잘 되는 곳은 아녔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그만두고 난 1년 정도 후쯤 문을 닫았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햄버거 집은 아니지만 마니아 층이 있었던 햄버거 집으로 기억됩니다

아직 다른 지점들이 남아있으니 도니버거를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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